갑작스럽게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
대부분의 환자들이 그렇듯이 저 또한 힘들고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열이 나고 기운도 없고 밥조차 먹지 못했습니다 그저 입원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시간이 지나길 바라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었고
큰 힘이 되었던 건 61병동 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입원 첫날 둘째 날 새벽에 몸이 좋지 않아 반쯤 깬 상태였는데 정말 자주 와주셔서 열과 혈압을 재며 신경 써주셨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 따뜻한 격려의 말도 해주시고 세부 일정도 일일이 말씀 해주셨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정말 큰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생님들, 진심으로 감사합니다
나이를 먹어가며 저도 모르게 타협을 해오던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"착하게 살려고 해봤자 의미도 없네, 그냥 남들 사는 것처럼 화도 내고, 짜증도 내면서 잘한 건 떠벌리고 못한 건 숨기면서 살자 그래야 마음이 편해"
밤마다 혼자 술을 기울이며 스스로에게 되뇌었던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타협할 수 있는 말일 수도 있지만 잘못된 말이었습니다 사람에게 진정한 울림을 주는 것은 따뜻한 말과 위로라는 것을 간호사 선생님들을 보고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61병동 간호사 선생님들이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면서, 다시 한 번 감사했다는 말을 전합니다